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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올렸던 냥입니다.
분양이 구두로 완료되었다가 입양자께서 기존에 키우시던 냥이와 합방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성묘끼리는 거의 전쟁이라고 하더라구요)을 주셔서 입양이 취소되었습니
다. 좋은 집사이신 듯 했는데 저도 무척이나 안타까운 맘이 들었습니다
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로 주다가 가족 모두가 이럴바에 한 마리 키우자고 시작한 고
양이가 터키쉬앙고라 입니다.
그 당시에는 잘 몰라서 펫샵에서 샀지만, 그 이후 길고양이를 구조하여 키우기 시작
해서 이제는 총 3마리 입니다. (그 중 최근에 구조한 길고양이는 분양예정이구요. 터
키쉬앙고라와 다른 길고양이 2마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펫샵에서 사지 마세
요. 길 고양이가 더 똑똑한거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년전 부터 키운 터키쉬앙고라는 오드아이는 아니지만 난청이더라구요.
소리에 민감한 다른 고양이와 달리 둔한게 오히려 장점이기도 하지만 애교가 좀 없습
니다.
그래도 장난감가지고는 잘 놀아요. 특히 물병의 뚜껑을 좋아합니다.
키우실때 주의사항은 실을 먹거나 비닐을 뜯어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아~~ 중요한 얘기를 안했네요. 정이 많이 든 냥이를 입양보내는 이유는 첫째가 몇 주
전에 기침이 심해져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는데 고양이 알레르기가 6등급에 5등급
수치가 나왔습니다. 2주 정도 경과를 지켜봤으나, 이제 첫째도 신경 쓰이는지 냥이를
피하고 기침도 나아지지를 않아서 좋은 집사님을 찾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제 몇 분 전화가 왔었는데....제 의심병이 있어서인지 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했습
니다.
아래 인스타그램 들어오시면 하얀 고양이 (라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 lattelaonsimba
다시 한번 터키쉬앙고라에 대한 특징을 요약해 드립니다.
1. 17년 5월생 남아 중성화 완료. 3차 예방접종 완료
2. 콧물이 약간 있음
3. 거의 울지 않는데, 요즘 첫째가 들어오지 말라고 문을 닫아놓으면 문 앞에서 가끔
웁니다.
4.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덜 합니다. 킁킁 냄새를 맡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냥입
니다
5. 난청이라서 불러도 안 옵니다. (개냥이가 아니지요 ^^)
6. 실과 비닐을 뜯어 먹기 때문에 실과 비닐봉지는 안 보이는 곳에 두셔야 합니다.
(실을 먹으면 토합니다. 그러니 주의하셔야 해요)
7. 다른 냥이 처럼 스크래처 상자안에서 주로 자거나, 공기청정기나 의자위에서 잘
잡니다. (인스타그램 보시면...)
8. 털이 길고 많이 날립니다.
9. 극세사 이불에서는 꾹꾹이를 잘 해 줍니다.
10. 적어도 몇 달에 한번은 사진을 보내주시거나 SNS를 하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입양간다고 할 때마다 제 딸이 너무 슬퍼하거든요. 그러다가 파양되면 너무 힘들더라
구요.
수원, 안산지역은 제가 직접 가져다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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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