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으로 키운 촐랑이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작년 10월, 아직 두 달밖에 되지 않았던 작은 아기 고양이를 길에서 데려왔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촐랑이’입니다.
당시 너무 작고 어린 아이가 길에서 힘겹게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워 저희 부모님께서 가
족처럼 품어주셨고, 지금까지 애지중지하며 사랑으로 키워오셨습니다. 필수 예방접종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아지시면서 몸도 많이 불편해지셨고, 더 이상 예전처럼
촐랑이를 돌봐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는 사실 촐랑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으셨습니
다. 그럼에도 어린 생명을 외면할 수 없어 약을 드시면서까지 참고 함께 지내셨습니다.
그만큼 촐랑이를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셨습니다.
저 역시 아들로서 제가 직접 데려와 키우고 싶지만, 현재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월세
주택에 살고 있어 제가 데려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촐랑이가 더 늦기 전에 정말 좋은 분을 만나
평생 사랑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입양을 보내
기로 결정했습니다.
촐랑이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낯을 가리고 겁이 많은 편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는 어색하고 긴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기다려주고 따뜻하게 대해주신다면 금
방 마음을 열 수 있는 아이입니다.
집에서는 어느 순간 배를 발라당 까고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소심해 보여도 마음을 열고 나면 충분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중성화 수술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도 입양해 주시는 분께서 아이의 건강과
상황을 고려하여 진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촐랑이를 입양해 주시는 분께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양이 용품과 먹
이도 함께 모두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최대한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촐랑이는 단순히 잠시 키운 고양이가 아니라, 지난 시간 동안 함께 생활
하며 사랑을 나눈 소중한 가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촐랑이를 단순히 예쁜 고양이로 생각하기보다,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아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해 주실 분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이 더 이상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촐랑이가 앞으로
도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저희 가족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촐랑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부디 좋은 인연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입양 참여 부탁드립니다...
|